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6e의 출시와 일본, 인도 등 국가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유럽, 중국에서 판매가 정체되거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19%를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삼성은 1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데이터는 화웨이와 같은 현지 업체와의 경쟁과 AI 기능 부족으로 인해 중국에서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소비자 판매보다는 출하량을 주로 추적하는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에서 잠재적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플의 전면 로딩 공급으로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는 약 3.5%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와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로 지난 2주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 혼란, 경제 전망 악화, 인플레이션 강세 가능성 등이 제기되었다.
애플은 관세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에서 미국으로 600톤(150만 대)의 아이폰을 운송하기 위해 전세 화물 항공편을 운항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컴퓨터 및 기타 전자제품을 중국에 대한 전면적인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14일 글로벌 기술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 디바이스 트래커인 IDC의 그룹 라이언 리스(Ryan Reith) 부사장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스마트폰 수입 관세를 유예함으로써 미국 기업들에게 일시적인 구제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관세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공급망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점은 가능한 한 구축 및 배송을 통해 면제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카운터포인트는 샤오미가 3위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갔고, 비보가 4위, 오포가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