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김미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4.4%를 기록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4주차(7월 20일부터 24일까지)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2.2%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라 부정평가가 앞섰으며 이는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선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내린 3.3%였다.
지역별 지지도는 광주·전라에서 6.2%포인트 내린 67.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3.9%포인트 오른 33.8%로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20대(36.8%)에서 6.9%포인트, 60대(34.8%)에서 5.8%포인트 전주보다 내렸다. 다만 30대(51.6%)에선 9.0%포인트 오르며 5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5%,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은 4.7%, 열린민주당 4.4%, 국민의당 3.7%, 무당층 15.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전국 유권자 2천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내년 재보선에서 현 정부에 대한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9%를 기록했다고 한국갤럽이 밝혔다.
총선 직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던 30대의 47%, 50대의 52%가 각각 견제론을 선택해 여당 견제론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경우 54%가 견제론을 택했다.
한국갤럽은 21∼23일 전국의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전망을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