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2518명·누적 15만6681명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신규로는 사흘째 2000명대를 넘었다.
4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518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5만6681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2000명을 웃돌았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1만5674명 늘었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1424명(10.0%) 확대됐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 533명이 보고됐다. 도쿄 외에 동일본(동부 지역) 중에서는 홋카이도의 신규 확진자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나가와현 197명, 아이치현 195명, 사이타마현 151명, 치바현 82명 등이었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에서 3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효고현 172명, 오키나와 49명, 히로시마현 46명, 나라현 39명 등이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으로는 2274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홋카이도 11명, 오사카 8명, 가나가와현 6명, 효고현 3명, 사이타마현 2명, 도쿄 2명, 미에현 1명, 아이치현 1명, 시가현 1명, 시즈오카현 1명이었다.
인공 호흡기 및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9명 늘어 497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2만9900명이다. 유전자 검사(PCR)는 지난 1일 잠정치 기준으로 3만1624건이 이뤄졌다.
이러한 가운데,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 오사카부 지사는 오사카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코로나19 경보를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적신호'로 이날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의료 비상사태 선언을 발령한다. (4∼5월 정부가 발령한) 긴급사태 선언과는 다르지만 지금 바로 그것을 한두 걸음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