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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공모주 청약 80조원 신기록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다인 80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28일 SKIET 청약 대표 주관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결과 발표에 따르면, 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에 이른다. 공모주 청약일정 첫날이었던 28일 22조원이 몰린데 이어, 이날에는 58조원이 몰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현황
▲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현황

이는 작년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000억원)는 물론 역대 최대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 증거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다만 SKIET 청약 경쟁률은 288.2대 1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경쟁률 335.36대 1 보다는 낮았다.

SKIET 공모주 청약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미래에셋증권(배정 비율 46%)은 28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32%)은 281.9대 1, SK증권(14%)은 225.1대 1이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된 삼성증권(3.6%)은 443.2대 1, NH투자증권은 502.2대 1이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중복 공모 청약이 금지되기 전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면서 개인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일은 내달 11일 이다. 상장일에 주가는 공모가의 2배에 상한가가 더해진 최고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같은 '따상' 성공 시 차익은 주당 16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