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의 고용 지표 영향으로 7.5원 하락한 111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113.2원에 개장하고서 오전 한때 1113.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7일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6천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블룸버그통신 집계) 100만개에 크게 못 미쳤다.
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자 달러 가치 급락으로 이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고용 충격 속에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 완화 기조 유지에 온건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이번 주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23.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97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3.49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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