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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8만364명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올해 들어 4000명대를 넘어섰다.
24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신규 사망자는 246명이 발생해 올해 누적으로는 4196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부 49명, 아이치현 30명, 지바현 25명, 도쿄도 24명, 홋카이도 14명, 후쿠오카현 14명, 가나가와현 13명, 나라현 10명, 히로시마현 10명, 교토부 9명, 효고현 9명, 미야기현 4명, 구마모토현 4명, 오카야마현 3명, 도치기현 3명, 시즈오카현 3명, 미에현 2명, 시가현 2명, 군마현 2명, 가가와현 2명, 고치현 2명, 가고시마현 2명, 사가현 1명, 와카야마현 1명, 사이타마현 1명, 미야자키현 1명, 야마구치현 1명, 야마가타현 1명, 기후현 1명, 이와테현 1명, 에히메현 1명, 나가사키현 1명이다.
올들어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델타 변이가 확산됐던 지난해 여름 5차 대유행 당시 사망자 규모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수는 3483명이었다.
현재 6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화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델타 유행때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와다 코지 국제의료복지대학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진자수 자체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증화 위험이 높은 감염을 계기로 탈수나 오인성 폐렴 등이 일어나 몸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신규 확진자수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대부분 젊은 세대에서 감소하고 고령자의 감염은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사망자 수는 일정기간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의 오미크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까지 14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2200명대보다는 적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와다 코지 교수는 "초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으로 왔을때는 상태가 매우 악화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고령 환자 중 인공호흡기를 붙이지 못한 채 중증 환자로 집계되지 않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철에는 넘어져 부상을 입거나 순환기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구급 의료 수요가 많은데 코로나 확산까지 겹쳐 의료 체제가 압박을 받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는 실감하기 어렵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의료가 필요해질 때 곤란에 직면하게 된다"며 "백신 추가 접종을 한층 더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 전체에서 확산 방지 대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364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69만9987명이다.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94만1379명(+14567), 가나가와현 42만531명(+5996), 사이타마현 29만1229명(+4464), 지바현 25만652명(+3687), 아이치현 29만9298명(+6042), 홋카이도 16만1447명(+2393)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 61만1261명(+11472), 효고현 24만4737명(+4747), 후쿠오카현 21만8368명(+3513), 오키나와현 9만6676명(+73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