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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환경'…연간 에너지비용 1만원, 탄소배출량 30kg 차이

TV 제품 간 에너지비용과 탄소배출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연간소비전력량은 제품간 최대 1.3배, 연간 탄소배출량은 최대 31kg의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이 26일 공정거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TV 비교정보 생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e-브리핑 갈무리]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지난 4월 기준 구입가 400만원 이상인 고가형 삼성전자 KQ65QNB95AFXKR과 LG전자 OLED65G2KNA, 100만원대인 중저가형 더함(THEHAM) UG651QLED, 삼성전자 KU65UB8000FXKR, 이스트라(ESTLA) AU653QLED, LG전자 65UQ9300KNA 등 모두 6개다.

소비자원은 하루 6시간 작동 및 18시간 대기 기준으로 각 제품의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연간소비전력량과 연간에너지비용으로 환산했다.

삼성전자 중저가형 제품(모델명 KU65UB8000FXKR)이 244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더함(모델명 UG651QLED) 제품은 318kWh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최소 3만9000에서 최대 5만1000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만2000원의 차이가 있었다.

에너지소비량 시험평가 결과
▲ 에너지소비량 시험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또한 연간소비전력량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한 결과, 삼성전자 중저가형 제품의 배출량이 104kg으로 가장 적었다.

더함 제품은 135kg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중저가형 제품(모델명 65UQ9300KNA)이 125kg으로 뒤를 이었다.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기본적으로 연간에너지소비량이 적을수록 CO2 배출량이 적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