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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콘덴싱보일러 지원 사업 예산 342억 원 편성

-가정 보일러 지원 사업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

-일반 가정의 보일러 교체 수요 증가할 전망

내년 가정용 저녹스(콘덴싱) 보일러 지원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54억 원이 줄어든 342억 원으로 편성됐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60만원 지원금과 1만 대 지원은 올해와 동일하다.

단 일반 가정에 대한 10만 원 지원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지원 대수는 60만 대에서 51만 대로 9만 대 줄어들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수요 조사를 거쳐 2023년 지원 예산으로 342억 원을 편성해 일반 51만 대, 저소득층 1만 대 등 총 52만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가정에 대한 지원 대수가 줄면서 내년 상반기에 일반 가정의 보일러 교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에서는 2017년부터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미세먼지 절감 등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2015년 시작해 2016년까지 진행 후 환경부에서 사업 규모를 확장해 2017년부터 환경부가 맡아 추진해 오고 있다.

저녹스 지원사업
저녹스 지원사업 [환경부 제공]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또는 열량 6만 1,900kcal) 미만인 보일러다.

여기에는 질소산화물 20ppm, 일산화탄소 100ppm 이하, 열효율 92% 이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5개 보일러 제조사 496개 제품이 해당한다.

한편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으로 2015년~2021년까지 72만 2,783대가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