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탱크터미널이 375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한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울산시와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이란 동·식물의 기름 또는 지방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료, 석유제품보다 탄소 배출은 적으면서 기존 내연기관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디젤 공장은 1만 4627㎡ 규모의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연간 9만t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해당 공장이 이달 내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협약에 따라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지역발전을 위해 신설 공장 인력 채용에 울산시민을 최우선 채용하고, 공장 및 설비 구축에도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울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울산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는 석유 수요 대체와 에너지 안보 강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케이디탱크터미널이 바이오연료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