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함께 국내 물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3) 행사를 통해 코트라와 물 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MV 2023은 코트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표 수출 상담회로, B2B(기업 대 기업)에 특화된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국내 유망 물 산업 기업을 발굴해 해외 전시회와 홍보를 돕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또 양측은 다음 달 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수자원공사 협력기업을 통해 수출상담회를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운영하는 해외IT지원센터·스마트시티협력센터 등 사업에 공사 협력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MR)는 지난해 기준 약 1118조 4777억 원 규모의 물 산업 시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2030년에는 약 1515조 365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