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내년에도 이뤄질 예정이다.
30일 소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럼피스킨병 400만두분 백신을 긴급 도입, 전국 모든 소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백신의 유효 기간이 1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도 모든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는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긴급접종을 하지만 내년에는 사육두수 50두 이상 농가의 경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모든 소 사육 농가는 모기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1588-4060)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한정된 접종 인력, 백신접종의 긴급성, 농가들의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