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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필리핀·리투아니아 초청 연수..네트워크 확대 위해 추진

신협중앙회가 최근 리투아니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Lithuanian Credit Unions; ALCU)와 필리핀신협연합회(Philippine Federation of Credit Cooperatives-Central Luzon Region League; CLRL) 임직원을 초청해 방한연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23일 두 차례에 거처 진행됐고 유럽 지역 신협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협은 리투아니아 내 38개 조합을 관리하는 리투아니아신협연합회와의 교류를 통해 발트 3국을 비롯한 북유럽 지역 교류 기반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리투아니아신협연합회 임직원 34명은 동서울신협을 방문해 동서울신협 임직원과 교류하며, 양국간 신협 현황에 관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조합 객장 운영 형태, 대조합원 서비스 방식 등 운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23일 신협중앙회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방문연수에서는 한국신협의 감독제도에 대한 강의와 함께 양국 신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이어졌다.

시기타스 붑니스 리투아니아 신협중앙회 이사는 "이번 방문연수를 통해 아시아 1위의 한국 신협의 우수성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고, 한국신협이 조합원 중심으로 신협운동을 착실히 실천하며 성장해온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앞으로 상호협력적 관계를 이어나가며 함께 신협운동 확산을 도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원식 동서울신협 상임감사는 "동서울신협이 키워온 신협의 협동조합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리투아니아 신협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금까지 지켜온 지역조합원 중심의 경영이 신협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 전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지난 10일에는 동남아시아 신협 간 네트워트 확대를 위해 필리핀신협연합회 임직원 36명이 참석한 방한 교류가 은평신협에서 진행됐다.

필리핀신협연합회 임직원들은 은평신협을 찾아 사무소, 문화센터, 대강당 등 신사옥을 차례로 둘러보며, 은평신협의 경영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은평신협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지역주민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문화센터의 350여 개 문화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막달레나 본독 필리핀신협연합회 회장은 "은평신협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활발한 조합원 환원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한 점이 놀라웠고, 필리핀 신협운동에 적용할 다양한 영감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민병규 은평신협 이사장은 "은평신협은 45년 동안 지역사회의 생활금융기관으로서 협동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며 "우리 조합의 운영사례가 필리핀 신협 운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은평신협과 해외 신협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WOCCU) 이사국, 아시아신협연합회(Asian Association of Credit Unions; ACCU) 회장국을 역임하고 있다. 아시아신협인연수회, 국제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세계 신협운동 전파에 힘쓰고 있다.


​​▲​지난 23일 동서울신협에서 진행된 리투아니아신협중앙회 방한연수에서 주원식 동서울신협 상임감사(맨 앞줄 왼쪽)와 시기타스 법니스 중앙 리투아니아신협중앙회 부회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동서울신협에서 진행된 리투아니아신협중앙회 방한연수에서 주원식 동서울신협 상임감사(맨 앞줄 왼쪽)와 시기타스 법니스 중앙 리투아니아신협중앙회 부회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