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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교전 중지·인질 석방 합의했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 중지 및 인질 석방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수십명을 석방하는 합의가 진행 중이다.

WP 보도에 따르면, 모든 교전 당사자는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최소 5일간 전투 작전을 중단하게 된다.

하마스 인질 석방 요구 시위
▲ 하마스 인질 석방 요구 시위하는 가족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위한 교전 중지에 상당한 접근을 이뤘다고 확인했다. 다만 협상은 최종 타결까지는 타결된 것이 아니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 내용에 앞서갈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석방 협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협상 타결의 걸림돌은 인질 인계 방식상의 실무적인 문제이며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금까지 어떤 협상도 타결되지 않았다며, 타결되면 모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