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이 100조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는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연간 수익금도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호실적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7%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43.4% 급등했다. 코스피는 4분기에만 200포인트 올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견조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하면서 한때 들쭉날쭉하던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한편, 정확한 작년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