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708억 원을 기록하면서 65.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순이익은 11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적은 22년 만에 최대 이익으로, 지난해 8월 LS전선이 마린솔루션을 인수한 후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졌다.
한편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마찬가지로 흑자를 유지했으며, 매출은 141.6% 급등하면서 242억 원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확대와 자산 효율화의 성공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현재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턴키 방식의 수주 역량을 갖추고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턴키 방식의 계약이란 구매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게끔 생산자가 설계 및 시공까지 한꺼번에 도맡는 방식의 건설 방식을 뜻한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회사이며, 현재 국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이승용 대표는 "올해에는 이미 수주한 전남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 해상풍력 사업 추가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