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아파트 화재가 12시간만에 진압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2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23층짜리 고층 아파트 지하 2층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지하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상가까지 번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등 113명이 대피했으며, 대피 과정에서 주민 42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화재 진압 도중 추가 폭발 사고로 소방대원 17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불길이 시작한 곳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고, 열기와 연기 때문에 화재 현장까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화재 진압에 11시간 이상이 걸렸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원인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