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의 친환경 버스 자회사 KGM커머셜(KGMC)이 최근 새로 개발한 9m급 전기버스 ‘KGC 090’ 모델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KGMC는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1년여 만에 9m급 전기버스를 개발해 최근 초기 모델을 생산했다.
이후 시험주행을 거쳐 성능이 확인되면서 양산을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9m급 모델은 기존에 생산하던 11m급 전기버스와 더불어 전기버스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다양한 개선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KGMC는 올해에만 총 300대의 친환경 버스를 누적 계약하면서 1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 380억 원과 비교해 약 160% 성장한 수치다.
현재까지 계약된 300대 중 227대는 고객사에 인도됐으며, 미출고 물량 73대도 고객사 일정에 따라 전달될 예정이다.
KGMC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통해 친환경 사업 경영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 함양공장에 이어 군산공장에서도 국제 환경 인증 ‘ISO 9001’과 ‘ISO 14001’을 획득하면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확대하여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등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