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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243억원 규모 KF-21 지원사업 수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지원 담당 기업으로 선정됐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1243억 원 규모의 KF-21 성과 기반 군수 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성과 기반 군수 지원이란 전력화된 무기 체계의 후속 지원을 관련 기업에 담당시키고 항공기 가동률 등 실제 성과에 따라 대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KF-21의 양산이 시작되면서 향후 KAI가 해당 기체들을 유지·보수하게 되며, 기간은 이번 달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KAI는 이번 사업을 위해 KF-21의 전력화 및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정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옥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옥 [KAI 제공]

아울러 향후 국산 항공기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총 1000여 대 이상의 항공기 지원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다.

항공기는 제작보다 이후 운영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PBL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KF-21의 경우에도 향후 30년 동안 약 5조 원 이상의 예산이 PBL에 투입될 전망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KAI가 개발한 모든 국산 항공기의 PBL 라인업이 구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공군의 차세대 전력인 KF-21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후속 지원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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