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체코 장관 "우크라이나와 안보논의. 미국과 협력 지속해야"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4일(현지 시각) 유럽은 미국의 키이우 군사 원조 중단 이후 미국을 안보 논쟁에 참여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파브스키 외무장관은 유럽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유럽 안보를 자국 자원으로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체코 정부는 이미 지난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의 약 2%에서 향후 몇 년 내에 국내총생산의 3%로 인상할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또한 작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위해 탄약 운동을 주도해 전 세계에서 물품을 조달하여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키이우를 지원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납품을 확보했으며 기부국으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의 지원과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다고 모욕한 이후 유럽은 안보 문제에 휘말릴 수밖에 없었다.

화요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재무장 계획에 따라 유럽연합 정부에 대출하기 위해 최대 1,500억 유로(1,577억 6,000만 달러)를 차입할 것을 제안했으며, 유럽은 더 이상 미국의 보호를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화요일 오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안보를 논의하는 목요일 EU 정상회의의 좋은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패키지를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유럽 안보에 대한 논쟁에서 미국과 계속 협력해야 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절대로 미국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EU 정상회의에서 그는 27개 회원국 모두의 명확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안보 문제를 어떻게 진전시킬지를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문제로 EU와 갈등을 빚고 있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휴전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를 시작하고 정상 회담에서 공동 선언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슬로바키아의 또 다른 지도자인 로버트 피코 총리는 빠른 평화 회담을 추진하고 원조를 반대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연합의 힘을 통한 평화 전략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 미국은 러시아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키이우나 EU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리파브스키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하며, 키이우와 모스크바 간의 과거 휴전이 효과가 없었다고 경고하면서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 공화국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핵심 이익은 우리가 러시아 제국주의를 막고, 국경이 무차별적인 무력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