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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동화약품, 베트남 최초 숍인숍 사업 진출

GS25가 베트남에서 편의점과 약국을 결합한 '숍인숍' 사업을 추진한다.

GS25는 최근 국내 제약사 동화약품의 베트남 브랜드 ‘중선파마’와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결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편의점과 약국이 한 매장 안에 있는 최초의 ‘숍인숍’을 개점하고, 마케팅과 매장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 전문 약사로부터 고객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실제로 지난 10일부터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는 숍인숍 ‘GS25버쥐링-고콩점’이 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는 GS25 편의점과 중선파마 약국이 운영되고,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이 존재하는 형식이다.

베트남 최초 편의점-약국 숍인숍 매장 [GS25 제공]
베트남 최초 편의점-약국 숍인숍 매장 [GS25 제공]

GS25는 매장 내에 총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일반적인 건강식과 음료·주류 외에도 1500여 종의 의약품과 600여 종의 건강식품이 판매된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에서 의약품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 만족도와 방문객 수를 모두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양사는 연내 베트남 주요 도심에 10개 이상의 숍인숍 매장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GS25가 베트남에서 단순 소매점을 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1등 편의점으로써 더욱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힘쓰며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