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日 투자자 8주째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

일본 투자자들은 8주 연속 외국 주식을 사들였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과 무역 전쟁의 세계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 완화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이달 1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2,508억 엔(17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외국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이는 전주 약 2조 5,500억 엔의 순매수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매수를 포함하여 올해 현재까지 해외 주식을 8조 2천억 엔 순매수했는데, 이는 최소 2005년 이후 같은 기간 최대 규모다.

미국의 관세 인상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진행 중인 무역 협상, 미-영 무역 협정 발표, 그리고 90일간의 미-중 관세 휴전에 힘입어 5월에 크게 완화되었다.

일본증시
[AP/연합뉴스 제공]

미국은 대부분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인하했고, 중국은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MSCI 세계 지수는 4월 7일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722.57을 기록한 이후 약 20.88% 급등했다.

이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887.58보다 1.6% 낮은 수준이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달 1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해외 장기 채권에 1조 9,200억 엔을 순매도하며 전주 5,142억 엔의 순매도를 반전시켰다.

한편, 일본 주식 시장은 약 4,390억 엔의 외국인 자금을 유치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은 6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장기 국채를 1,411억 엔 순매도하며 2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단기 국채에서는 9,739억 엔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