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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공간제작소, AI 기반 친환경 건축물 구축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에 로봇 AI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을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모조 모듈러 주택업체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탈현장(OSC) 기술 도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OSC 기술은 구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축하는 대신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빠르게 설치하는 건설방법 중 하나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방식과 비교해 건설 기간이 짧고 안전하며, 목재를 사용하기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꼽힌다.

현재 공간제작소는 모듈러 공법을 기반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스마트팩토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도 갖췄다.

목조 모듈러 기반 키즈 스테이션 컨셉아트 [현대건설 제공]
목조 모듈러 기반 키즈 스테이션 컨셉아트 [현대건설 제공]

향후 현대건설은 아파트 단지에 친환경 목조 모듈러 부속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도입되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으로, 키즈스테이션과 자전거 보관소 등에 적용된다.

이후 평가를 거쳐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부속시설로 도입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공 효율성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듈러 기술을 적극 활용해 건설 산업 혁신을 추진하고 환경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주거 공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