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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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이틀 앞두고도 입장권 17만장 '재판매'…흥행 비상등

김동민2026년 6월 10일조회 4
월드컵 개막 이틀 앞두고도 입장권 17만장 '재판매'…흥행 비상등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지금, 조별리그 입장권 17만6천장이 여전히 재판매 사이트에 남아있어 흥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FIFA 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아직도 대량의 입장권이 매물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달간 재판매 입장권 가격이 20% 급락한 것도 수요 부족을 시사하는 신호다.

특히 이란 경기의 경우 약 1만6천장이 미판매 상태로, 최저가 138달러(21만원)에도 불구하고 관중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개최국 미국의 개막전(vs 파라과이)조차 4천400장이 재판매 사이트에 남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 입장권 가격은 중간값이 800달러(120만원)를 넘고, FIFA 직접 판매가는 최저 1천120달러(170만원)에 달해 높은 가격이 관중 유입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일부 국가들은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재판매 물량이 고작 300장에 불과하며, 콜롬비아는 재판매 시장의 최고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콜롬비아-포르투갈전은 액면가의 6배인 3천달러(455만원)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1998년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스코틀랜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브라질전 입장권은 약 2천달러(300만원)에 거래되며, 최초 판매가보다 85%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FIFA가 도입한 유동 가격제와 전반적인 입장권 가격 인상이 관중 접근성을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뉴저지 결승전 입장권은 최저 4천185달러(636만원)로 책정되어 있어, 월드컵 관람이 특권층만의 향유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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