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의 쓴맛을 삼킨 '삼바 군단' 브라질이 오는 9~10월 호주·인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딛는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30일(현지시간)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6일 사이 FIFA A매치 기간에 브라질 대표팀이 호주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해 친선경기를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브라질의 첫 공식 A매치 일정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먼저 호주와 2연전을 치른다. 9월 25일 호주 타운즈빌의 퀸즐랜드 컨트리 뱅크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나흘 뒤인 9월 29일에는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브라질과 호주의 대결은 2017년 6월 멜버른 친선경기(브라질 4-0 승리) 이후 무려 9년여 만이다. 역대 전적에서 브라질은 8경기 6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 원정을 마친 브라질은 10월 3일 인도 콜카타의 비베카난다 유바 바라티 크리랑간에서 인도와 사상 첫 대결을 펼친다. 현재 FIFA 랭킹 5위인 브라질을 상대하는 인도(138위)로서는 1992년 FIFA 세계 랭킹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의 팀과 맞서는 역사적인 순간이 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세 번의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하고, 2028 코파 아메리카와 2030 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대표팀 무대에서 재능을 증명할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패하며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조기 탈환 실패의 충격을 딛고, 브라질이 차세대 스타 발굴과 전술 재건에 나선 만큼 이번 원정 3경기는 2030년을 향한 삼바 군단 부활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