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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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비판론자에 작심 반격…"증오 뒤에 숨은 자들, 유감이다"

백성민2026년 7월 28일조회 2
인판티노 FIFA 회장, 비판론자에 작심 반격…
[사진=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각종 비판 여론에 정면으로 맞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현지시간) FIFA 공식 채널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증오와 비판에 너무 사로잡혀 이 대회의 모든 것을 놓쳐버린 당신들에게 유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우리의 아름다운 경기, 감동, 축하, 웃음, 눈물, 실망, 그리고 기쁨을 놓친 모든 분께 전한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론자들을 겨냥했다.

이번 작심 발언의 배경에는 대회 기간 내내 FIFA를 옥죈 복수의 논란이 자리한다. 미국의 입국 제한 및 비자 발급 문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이후 불거진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 사태가 대표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자 문제에 대해 "거부된 소수만 부각하고, 전 세계에서 승인된 수백만 명은 외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발로건 사태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징계 결정은 전 세계 주요 리그에서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일"이라며 "이러한 관행을 사용하는 국가들이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비꼬았다.

그는 대회 성과를 수치로 내세우며 반격의 강도를 높였다. "200개국 이상에서 700만 명의 관중이 경기를 관람했고, 폭력도 사고도 없었으며 100% 안전과 보안이 유지됐다"고 강조하며, "FIFA는 최전선에서 조직하고 열심히 일하며 세계 최고의 쇼를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대회 안팎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UEFA 회장이 결승전을 보이콧하고,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인판티노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등 축구계 내부의 균열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가 모든 증오 위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지만, 이번 월드컵이 남긴 논란의 후폭풍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FIFA를 계속 압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