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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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후 돌아온 메시, 복귀전 무득점…레반도프스키는 MLS 홈 데뷔골 '멀티 골' 폭발

백성민2026년 8월 2일조회 7
월드컵 후 돌아온 메시, 복귀전 무득점…레반도프스키는 MLS 홈 데뷔골 '멀티 골' 폭발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전설들이 다시 MLS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동부 콘퍼런스 18라운드 콜럼버스 크루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소화한 뒤 2주 가까이 휴식을 취했던 메시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후반 8분 대니얼 핀터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된 메시는 4차례 슈팅(유효 슈팅 1회)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자체도 아쉬움이 컸다. 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마이애미는 전반 34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최근 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카제미루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노아 앨런의 헤더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9분 콜럼버스의 브라이스 멘데스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내주며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월드컵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메시의 날카로움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반면,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솔져 필드에서는 또 다른 전설이 화려하게 빛났다. 지난 6월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시카고 파이어에 입단한 폴란드 출신의 37세 베테랑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MLS 데뷔 3경기 만에 맞이한 홈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18분 샬럿FC의 펩 비엘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시카고는 불과 2분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3분, 레반도프스키는 골 지역 정면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역전 결승 골까지 꽂아 넣으며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다소 조용했던 레반도프스키가 홈에서 비로소 진면목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MLS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세계 최정상급 스타들의 무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