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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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FIFA 회장 "소말리아 심판 입국거부 유감…하지만 FIFA는 왕이 아니다"

백성민2026년 6월 11일조회 8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연합뉴스]

내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소말리아 출신 심판의 미국 입국 거부 사태가 논란이 되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유감을 표하면서도 FIFA의 한계를 인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오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 기자회견에서 "소말리아 심판에게 일어난 일은 유감이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정부나 경찰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세상의 '왕'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심판 명단에 올랐던 '소말리아 출신 1호 월드컵 심판' 오마르 아르탄은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며 참가가 무산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소리를 지르고 화내는 것이 해결책을 찾는 데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며 "때로는 진정하고 '릴랙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란 간 전쟁 여파로 베이스캠프를 멕시코로 옮긴 이란 대표팀에 대해서는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사람들은 이란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을 거라고 했지만, 저는 이란 대표팀이 올 거라고 약속했다"며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버스를 타고 테헤란까지 가서 선수들을 데려다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입장권 가격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최저 140달러인 이번 대회 티켓값이 비싸다는 비판에 "60달러는 미국 모든 스포츠의 플레이오프 단계 경기 중 가장 낮다"며 "평균 입장료 또한 500달러 미만으로, 미국 스포츠 경기 중 가장 저렴하다"고 항변했다.

내일 오전 4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A조 1차전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3개국 공동 개최, 48개국 참가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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