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국내 식음료·외식업계가 평일 오전 경기 일정에 맞춘 파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의 특수한 경기 시간대와 확산되는 '집관족'(집에서 관람) 문화를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과 체험형 이벤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 '카스'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 공식 SNS 채널에서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카스트라다무스' 이벤트를 통해 무알코올 음료 '카스 제로'를 증정하고,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에서 '뷰잉펍' 행사도 운영한다. 25일까지 강남역 인근에는 '카스 피파 월드컵 팬 베이스캠프' 팝업스토어를 개설해 다양한 응원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치킨업계의 경쟁은 더욱 뜨겁다. 제너시스BBQ는 오늘과 19일, 25일 대표팀 경기에 맞춰 앱 주문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고, 'BBQ 오픈런' 프로모션으로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고객에게 황금올리브 반마리와 치즈볼을 제공한다. 교촌치킨은 28일까지 '교촌 대표 맛 릴레이 할인전'을 통해 허니·레드·간장 시리즈를 주차별로 3천원 할인 판매한다.
배달 플랫폼도 가세했다. 쿠팡이츠는 주요 치킨 브랜드 5곳과 협업해 '오 필승 골이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한국 대표팀 득점 결과에 따라 추가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 맥도날드는 '피파 월드컵 세트' 구매 고객에게 축구 선수 모티브 한정판 컵을 증정하고, 메가MGC커피는 브랜드 모델 손흥민의 광고와 함께 전국 매장 키오스크에 고객 응원 메시지를 노출하는 이색 캠페인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시청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할인 혜택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며 월드컵 특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