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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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개막일, FIFA 사칭 가상화폐 사기 급증…"팬들 각별 주의 필요"

백성민2026년 6월 12일조회 5
2026 월드컵 개막일, FIFA 사칭 가상화폐 사기 급증…
[사진=연합뉴스]

북중미 월드컵이 막 개막한 가운데, 이를 노린 가상자산 사기 범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축구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가 오늘(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을 앞두고 FIFA 공식 홈페이지를 사칭한 가짜 사이트들이 대거 등장해 티켓 결제를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편취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TRM랩스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사기와 연계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4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갑에는 이미 피해금이 입금된 상태이며, 아직 큰 규모는 아니지만 월드컵이 본격 개막하면서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범죄자들은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노려 사전에 사기 인프라를 구축해두고,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이를 적극 홍보해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피해금을 수사기관 추적이 어려운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기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FIFA 관계자를 사칭한 딥페이크 영상, 경기 결과 내부 정보 제공을 빌미로 한 투자 유도, 비공식 밈 코인 판매 등 다양한 수법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350억 달러(약 53조원)가 사기 관련 가상자산 지갑으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TRM랩스의 아리 레드보드 글로벌 정책 총괄은 "범죄자들은 항상 주요 행사를 악용하려 한다"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모든 범죄는 블록체인상에 기록되므로 피해가 커지기 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만큼, 축구팬들은 티켓 구매나 관련 투자 시 공식 채널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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