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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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극적 1점 승부로 월드컵 5승 달성…아시아 최초 쾌거

김동민2026년 6월 15일조회 11
조명우, 극적 1점 승부로 월드컵 5승 달성…아시아 최초 쾌거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2026 앙카라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딕 야스퍼스를 50-49로 제압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통산 5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펼쳐진 결승전은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조명우는 초반 8이닝까지 8-21로 13점 차까지 뒤처지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9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20점을 터뜨리며 28-21로 전세를 뒤집는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기세를 탄 조명우는 12이닝까지 41-28로 점수를 벌렸지만, 야스퍼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야스퍼스는 13, 14이닝에서 43-37까지 추격한 뒤 마침내 20이닝에서 49-49 동점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마지막 21이닝에서 갈렸다. 선공 야스퍼스의 샷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고, 기회를 잡은 조명우가 침착하게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조명우는 1986년 월드컵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1999년 한국계 미국인 이상천이 세운 5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현역 선수 중으로는 6번째 5승 달성자가 됐다.

2022년 12월 첫 우승 이후 포르투, 광주, 보고타를 휩쓴 조명우는 불과 4개월 만에 앙카라까지 제패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2024년 우승자 허정한에 이어 두 번째 앙카라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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