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명문 구단 CD 과달라하라(치바스) 선수들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전에서 자국의 승리를 자신 있게 예언했다. 수중전 우려까지 일축하며 홍명보호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달라하라는 최근 낮에는 맑다가 밤이면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최대 고민이었던 해발 1,570m 고지대 적응에 이어, 수중전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떠오른 배경이다.
하지만 치바스 선수들은 이 우려를 단호히 일축했다. 16일(현지시간) 훈련장에 복귀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던 에프라인 알바레스(23)는 "최첨단 배수 시스템이 도입된 뒤로는 비가 아무리 쏟아져도 맑은 날과 다를 바가 없다"며 "배수가 워낙 완벽해 평소처럼 알맞게 촉촉한 잔디 위에서 공을 차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티그레스전이 그 증거다.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킥오프가 2시간 지연됐으나, 배수 시스템이 가동되자 불과 35분 만에 390㎥(수심 약 4cm 분량)의 물이 빠져나가며 경기가 정상 진행됐다.
치바스에서 37경기 2골 9도움을 기록 중인 리처드 레데즈마(25)도 "새 배수 시설 덕분에 수중전에 따른 플레이 제약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동의했다.
두 선수는 한국전 전망도 거침없이 내놨다. 알바레스는 멕시코의 3-0 완승을 예상하며 "한국은 기술과 전술이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지만, 안방에서 치르는 월드컵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레데즈마는 2-1 멕시코 승리를 점치면서도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있어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 2월까지 멕시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그 예측의 무게감은 가볍지 않다.
체코전 2-1 역전승으로 1차전을 통과한 홍명보호는 이제 수중전 변수까지 사실상 지운 채 멕시코의 홈 열기와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는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