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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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캐나다 법원 항소 기각…가나, 파나마전 핵심 미드필더 없이 출격

백성민2026년 6월 17일조회 3
파티, 캐나다 법원 항소 기각…가나, 파나마전 핵심 미드필더 없이 출격
[사진=연합뉴스]

캐나다 연방법원이 가나의 항소를 최종 기각하면서, 토마스 파티(32·비야레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AP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연방법원이 파티의 캐나다 입국을 허용해달라는 가나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파티는 미국에 남게 됐으며, 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1차전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

파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이던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4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이후 영국 런던에서 재판이 예정돼 있다. 파티 본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당국은 이러한 법적 전력을 이유로 파티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가나 외교부는 무죄추정 원칙을 근거로 캐나다 연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나 대표팀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조별리그를 준비해왔다. 이번 L조는 가나를 비롯해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로 구성된 만만치 않은 조다. 가나 입장에서 파티는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인 만큼, 그의 결장은 파나마전 전술 운용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2·3차전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가나로서는 첫 단추를 파티 없이 꿰어야 하는 뼈아픈 상황이지만, 이후 경기에서 그의 합류로 반전을 노릴 수 있다. 법정 공방과 월드컵이 뒤엉킨 파티 사태, 그 여파가 가나의 조별리그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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