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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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2골 폭발로 역사 새로 쓰다…프랑스, 24년 전 '세네갈 악몽' 완벽 설욕

김동찬2026년 6월 17일조회 2
음바페, 2골 폭발로 역사 새로 쓰다…프랑스, 24년 전 '세네갈 악몽' 완벽 설욕
[사진=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터뜨리며 프랑스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프랑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로 격파, 24년 묵은 한(恨)을 시원하게 풀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서울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0-1로 무릎을 꿇었던 프랑스는 이날 같은 상대를 만나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역사가 반복되는 듯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전 객관적 열세로 평가받던 세네갈은 니콜라 잭슨을 연계의 축으로 삼아 파상공세를 펼쳤고, 음바페는 잦은 볼 터치 실수로 흐름을 끊으며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전반 25분 잭슨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다요 위파메카노의 결사적인 수비 덕분에 프랑스는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반전은 후반에 찾아왔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가 세네갈 수비수 4명을 뚫는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렀고, 음바페가 이를 가볍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프랑스 A매치 통산 57호 골이었다. 후반 3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아드리앵 라비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쐐기골을 추가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세네갈도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2008년생 신예 이브라힘 음바예가 후반 추가시간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음바페의 역사적 장면을 위한 예고편에 불과했다. 음바예의 골이 터진 지 불과 1분 뒤, 음바페는 엄청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A매치 58호 골이자 월드컵 통산 14호 골을 신고했다. 이 두 골로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의 프랑스 국가대표 최다 골 기록과 쥐스트 퐁텐(13골)의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는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세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16골)까지 이제 단 2골 차다. 음바페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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