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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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히메네스, 전설들의 자존심 대결…A조 1위 향한 운명의 90분

김동민2026년 6월 17일조회 5
손흥민 vs 히메네스, 전설들의 자존심 대결…A조 1위 향한 운명의 90분
[사진=연합뉴스]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이 '살아있는 전설' 두 사람의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의 '캡틴' 손흥민(LAFC)과 멕시코의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다. 1991·1992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모두 EPL 출신 베테랑으로, 각자의 나라에서 A매치 역대 득점 랭킹 2위이자 현역 최다 득점자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손흥민은 A매치 145경기 출전으로 한국 역대 최다 출전 1위에 올라 있으며, 56골로 역대 최다 득점자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 불과 두 골 차다. 또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월드컵 본선 한국 최다 득점(3골) 공동 1위를 기록 중인 그는 한 골만 추가하면 단독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2-1 승)에서는 골 없이 후반 24분 교체됐기에, 멕시코전을 향한 손흥민의 득점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맞은편에 선 히메네스는 120경기 이상의 A매치 경험을 보유한 멕시코의 정신적 지주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본선 무대를 밟아왔지만 오랜 세월 월드컵 골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그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마침내 개인 월드컵 첫 골을 터뜨리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골로 A매치 통산 46골을 기록, 멕시코 역대 2위에 공동 등극한 히메네스는 2경기 연속 골을 향해 예봉을 갈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나란히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승부는 결국 가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다르다. 조별리그 1위를 가르는 진검승부, 두 베테랑이 만들어낼 드라마가 한국과 멕시코 양국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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