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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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 속 보안 비상…애틀랜타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FBI에 체포

김동민2026년 6월 17일조회 4
월드컵 열기 속 보안 비상…애틀랜타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FBI에 체포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애틀랜타 경기장 인근 비행금지구역에서 불법으로 드론을 조종한 남성을 전격 체포하며 대회 보안에 긴장감이 흘렀다.

FBI와 연방 검찰은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출신 불법체류자 로렌조 로하스-마르티네스(37)를 비행금지구역 위반 및 불법입국 혐의로 기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마르티네스는 지난 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FIFA 공식 팬 축제 행사장 상공에서 드론을 날린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장소는 1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스페인-카보베르데 경기가 펼쳐진 애틀랜타 스타디움 바로 옆으로, 대회 기간 동안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수만 명의 관중과 선수단이 집결하는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대회 안전 관리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시어도어 S. 허즈버그 연방검사는 "FIFA 월드컵 경기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상공은 드론 비행금지구역으로 엄격히 지정돼 있다"고 강조하며, "로하스-마르티네스는 과거 마약 판매 혐의로 두 차례나 국외추방된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불법 입국 전력에 더해 상습적인 법 위반 이력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사안을 더욱 엄중하게 보고 있다.

애틀랜타 스타디움은 15일 스페인-카보베르데 H조 1차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총 7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세계인의 축제가 이어지는 만큼, FBI를 비롯한 미국 당국은 향후 남은 경기들에 대한 보안 태세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비가시적 위협에 대한 경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