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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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도'로 긴장 푼 아르헨티나…추락하는 남미 자존심, 메시가 살린다

김동민2026년 6월 17일조회 14
'아사도'로 긴장 푼 아르헨티나…추락하는 남미 자존심, 메시가 살린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남미 축구가 충격적인 부진에 빠진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남미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마지막 보루로 나선다.

'축구 왕국' 브라질은 모로코와 1-1로 비기며 새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첫 월드컵 무대를 허무하게 장식했다. FIFA 랭킹 16위의 우루과이도 6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고, 에콰도르는 코트디부아르에 0-1로 패했다. 파라과이는 개최국 미국에 1-4로 대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4개국이 개막 후 2무 2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다. 유럽과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해온 남미 축구의 체면이 크게 구겨진 상황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남미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로 쏠린다. 아르헨티나는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흥미로운 것은 경기를 앞둔 대표팀의 여유로운 분위기다. 캔자스시티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숙소에서 아르헨티나 전통 소고기 바비큐인 아사도를 즐겼고, 유명 가수 모나 히메네스의 깜짝 미니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겼다.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은 전통 카드놀이로 긴장을 풀었고, 일부 선수들은 SNS에 흥겨운 일상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가 대부분 잔류한 이번 대표팀은 외부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4년 전 카타르에서도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 이후 침착하게 분위기를 추스르며 결국 정상에 오른 저력이 있다.

콜롬비아 역시 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 나선다. 루이스 디아스를 앞세운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남미 축구의 반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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