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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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장에 갑자기 '물폭탄'…보스턴 스타디움 하프타임 스프링클러 오작동 소동

백성민2026년 6월 17일조회 3
월드컵 경기장에 갑자기 '물폭탄'…보스턴 스타디움 하프타임 스프링클러 오작동 소동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경기 외적인 돌발 상황이 발생해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1차전, 이라크와 노르웨이의 경기 하프타임에 스프링클러가 돌연 오작동하는 사고가 터졌다. 월드컵 무대에서 벌어진 황당한 해프닝에 현장은 순식간에 술렁였다.

문제의 스프링클러는 골대 정면 패널티 박스 라인 바로 바깥 지점에 위치한 것으로, 고장과 함께 엄청난 양의 물을 10여 초간 쏟아냈다. 원래 축구 경기에서는 공이 잘 구를 수 있도록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 경기장에 물을 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날은 단 하나의 스프링클러 오작동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물이 쏟아진 부분에는 커다란 웅덩이가 생겼고, 잔디 아래 모래가 지면 위로 올라오는 피해까지 발생했다. 자칫 후반전 경기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현장 스태프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장 내 모든 스프링클러의 작동을 전면 중지시킨 뒤, 양동이와 갈퀴 등을 들고 그라운드로 달려가 고인 물을 퍼내고 파손된 잔디 부분을 메꾸는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다행히 양 팀 선수들이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할 무렵에는 복구가 완료됐고, 경기는 별다른 차질 없이 재개될 수 있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현장 스태프들의 빠른 대처가 더 큰 혼란을 막았다는 평가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월드컵 무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대회 운영진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유사한 시설 관리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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