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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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더 인상적"…체코 감독, 한국을 A조 최강으로 꼽았다

백성민2026년 6월 18일조회 4
[사진=연합뉴스]

한국에 역전패를 당한 체코 감독이 직접 한국을 조 1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하며 극찬을 쏟아냈다.

체코 대표팀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멕시코와 한국이 A조에서 1위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한국으로부터 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체코는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190㎝대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위협적인 고공 공격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고지대 적응에 공을 들인 한국의 역동적인 플레이에 무릎을 꿇었다.

코우베크 감독은 "한국 팀이 당시 더 역동적으로 보였지만, 그건 고도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의 기량 때문이었다"고 인정하며 한국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19일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 결과를 주목하겠다고도 했다.

체코로서는 19일 남아공과의 2차전이 사실상 생존을 건 일전이다. 남아공 역시 1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패해 두 팀 모두 승점이 없는 상황. 코우베크 감독은 "승점 없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어 상황이 어렵다.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또 "남아공이 멕시코전에서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더 나은 조합을 찾고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변화를 예고했다. "초조하지 않다. '건강한 긴장감'이 있을 뿐"이라며 부담감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도 함께 참석했다. 체코 대 남아공전은 미국 출신 여성 심판 토리 펜소가 주심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의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에 이어 남자 월드컵 사상 두 번째 여성 주심이며, 부심도 모두 여성으로 배정됐다. 크레이치는 "중요한 것은 심판의 능력이지 성별이 아니다"라며 성숙한 인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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