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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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PK 동점골로 1-1 무승부…한국 3차전 상대 남아공, '경고 누적 악재' 안고 승점 1 건져

김동찬2026년 6월 19일조회 4
막판 PK 동점골로 1-1 무승부…한국 3차전 상대 남아공, '경고 누적 악재' 안고 승점 1 건져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추가했지만, 핵심 미드필더의 경고 누적이라는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남아공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체코와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0-2로 완패하며 승점 없이 최하위로 처졌던 남아공은 이날 승점 1을 챙겼음에도 여전히 A조 꼴찌를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은 체코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전반 6분, 아담 흘로제크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알렉산드르 소이카가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 안에서 미드필더 미할 사딜레크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남아공은 만회골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33분 또 다른 악재를 맞이했다. 선발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가 루카시 체르프를 향한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아 누적 징계로 한국과의 3차전 결장이 확정된 것이다.

그러나 남아공은 후반 들어 활발한 선수 교체로 흐름을 바꾸며 경기를 지배했고, 막판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6분, 타펠로 마세코의 강한 슈팅이 체코 파벨 슐츠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코에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3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모코에나가 직접 동점골을 넣은 것은 아이러니한 장면이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골을 노렸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아공은 오는 2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 핵심 미드필더 모코에나의 공백은 한국 입장에서 분명한 호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미국 출신 토리 펜소 주심이 역대 두 번째 여성 주심으로 남자 월드컵 경기를 관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6만7천442명의 관중이 애틀랜타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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