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거리 응원 열기가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출을 통째로 뒤흔들었다.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서울시 추산 1만8천 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거리 응원전을 펼치면서, 인근 편의점들은 그야말로 '특수 중의 특수'를 경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별 매출 증가폭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GS25는 광화문 인근 매출이 전년 동일 대비 183.7%, 전날 대비 38% 급증했다.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693.7% 치솟았고, 무알코올 맥주는 무려 3,972.6%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볼(516.2%), 얼음컵(568.3%)도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생수(270.7%), 탄산음료(168.4%)는 물론, 도시락(142%), 샌드위치(106.9%) 등 간편식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CU 광화문 인근 10여 개 점포의 매출은 전날 대비 무려 3.8배 급증했다. 하이볼(514.3%), 맥주(234.1%), 즉석치킨(255.1%)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돗자리·보조배터리·휴대폰 케이블 등 응원 용품도 2~4배 더 팔렸다.
세븐일레븐은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전일 대비 304% 급증했다. 특히 맥주 매출은 전일 대비 173배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 증가폭을 찍었다. 무알코올 맥주(25배), 이온음료(18배)도 날았고, 햇빛을 막기 위한 쿨토시·목토시(248%)까지 불티나게 팔렸다. 이마트24 역시 인근 점포 매출이 전일 대비 최대 38% 늘었으며, 안주류(350%), 얼음컵(233%), 맥주(14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쏟아지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CU는 냉장 집기를 추가 설치하고 재고를 평소의 3배 이상 확보했으며, 체코전 당일 인기를 끈 치킨 품목은 최대 5배까지 늘렸다. 이마트24는 생수·맥주 발주량을 150% 확대하고 일부 점포는 매장 외부에 추가 POS까지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수록 광화문 응원 인파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편의점 업계의 '월드컵 특수'도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