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 월드컵 2026 특집

남아공, 실내 훈련·치료로 한국전 담금질…"승리만이 살 길"

백성민2026년 6월 21일조회 3
남아공, 실내 훈련·치료로 한국전 담금질…
[사진=연합뉴스]

한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후 결전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실내 훈련과 치료로 몸 상태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20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멕시코 이달고주 고지대 도시 파추카에서 실내 활동으로 조용히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애초 FIFA 공지에는 파추카 축구대학 그라운드 훈련이 예고됐지만, 당일 오전 일정이 '취소'로 바뀌면서 외부의 시선을 차단했다. 남아공 대표팀 관계자는 "훈련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기술팀 계획에 따라 실내 시설에서 운동하며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틀 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체코와 2차전(1-1 무)을 마친 뒤 파추카로 귀환해 전날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한 남아공으로서는 이날 숨을 고르면서도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적 선택을 한 셈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남아공은 1차전 멕시코전 퇴장 여파로 공격형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여기에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도 체코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 핵심 미드필더 두 명을 한꺼번에 잃은 전력 공백이 만만치 않다. 다만 멕시코전 퇴장을 당했던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톤델라)는 징계를 모두 소화해 한국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남아공의 현재 성적은 1무 1패, 승점 1로 A조 최하위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한국(1승 1패, 승점 3)과 달리,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16강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절박함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두 팀의 A조 3차전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남아공은 경기 이틀 전인 22일 결전지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둔 한국은 20일 선수들에게 완전한 휴식을 부여하며 가족과의 시간을 허락했다. 승부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 몬테레이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남아공, 실내 훈련·치료로 한국전 담금질…"승리만이 살 길" : 월드컵 2026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