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가 스웨덴을 5-1로 완파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화끈하게 신고했다.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브라이언 브로비와 코디 학포의 나란한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대파, 승점 4점을 쌓으며 F조 1위로 뛰어올랐다.
1차전에서 일본에 2-2로 발목 잡혔던 네덜란드는 스웨덴을 상대로 전혀 다른 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5분, 브로비가 학포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12분 뒤에는 덴절 뒴프리스의 크로스에 몸을 날리며 또다시 골망을 흔들어 전반에만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은 학포의 무대였다. 후반 2분, 다시 한번 뒴프리스의 날카로운 오른쪽 크로스에 학포가 쇄도해 3-0을 만들었고, 7분 뒤에는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기민하게 따돌린 뒤 오른발 강슈팅으로 4-0을 만들어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스웨덴은 후반 14분 안토니 엘랑가가 이사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3명을 질주로 제치고 왼발 슈팅을 꽂아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반격은 거기서 그쳤다. 오히려 후반 44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예리한 오른발 슈팅에 다시 실점하며 완패의 쓴맛을 삼켜야 했다. 1차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던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빅토르 요케레스는 이날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ESPN이 집계한 월드컵 본선 최장 무패 기록도 14경기로 새로 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온 네덜란드는 기존 기록 보유자인 브라질(1958~1966년, 13경기)을 넘어섰다. 준우승만 3번을 경험한 네덜란드가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한편 이날 1승 1패가 된 스웨덴은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지만, 이어지는 일본-튀니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밀려날 수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