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8일(한국시간)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지만, 경쟁자들의 침묵 속에 득점왕 레이스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겠지만, 조금 후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J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아르헨티나가 대회 전 허벅지 부상 이력이 있는 에이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도 경기 감각을 유지시키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메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알제리전(3-0 승)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데 이어, 오스트리아전(2-0 승)에서도 멀티 골을 작성하며 아르헨티나의 5골을 홀로 책임졌다. 이 과정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를 넘어 월드컵 통산 18골이라는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살아있는 전설'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메시가 벤치에서 숨을 고르는 사이, 경쟁자들에게는 반등의 기회였다. 그러나 결과는 메시에게 더없이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날 열린 I조 최종전에서 프랑스가 노르웨이를 4-1로 완파했지만, 강력한 득점왕 후보였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우스만 뎀벨레에게 어시스트 2개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아예 경기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현재 득점 레이스 판세는 메시가 5골로 단독 선두, 그 뒤를 음바페·홀란·뎀벨레·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4골로 공동 2위를 형성하며 추격 중이다.
요르단전에서 교체 투입 후 골 사냥을 이어갈 메시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한 발 더 벌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