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극적으로 32강 문턱을 넘는다면, '전차군단' 독일을 피해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자력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는 현재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해 12개 조로 치러지며, 각 조 1·2위뿐만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게도 32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 '와일드카드' 조항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대진 규정에 따르면 A조 3위는 오는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와 맞붙거나,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1위와 격돌하게 된다. 그런데 27일 FIFA 공식 발표를 통해 E조 1위 독일의 32강 상대가 D조 3위 파라과이로 확정되면서, 한국이 32강에 오를 경우 자동으로 시애틀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이는 한국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 최강 수준의 독일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보스턴 경기보다 이틀 늦은 7월 2일에 경기가 잡혀 있어 준비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5일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복귀한 한국 선수단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며 다음 무대를 향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불확실한 기다림 속에서도 홍명보호의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