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5-1로 대파하고, 이란이 이집트와 1-1로 비기면서 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7일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G조 3차전, 벨기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멀티 골에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까지 가세하며 뉴질랜드를 완파했다. 벨기에는 34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고, 트로사르는 전반 28분 첫 골에 이어 후반 초반 추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21분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는 이집트와 이란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전반 5분 마흐무드 사베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이란은 전반 14분 라만 레자에이안이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할릴자데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에자톨라히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최종 결과, 벨기에(승점 5, 6득점 2실점)가 골 득실 차에서 앞서 G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이집트(승점 5, 5득점 3실점)도 조 2위로 나란히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특히 이집트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3무를 기록한 이란(승점 3)은 G조 3위로 32강 진출을 대기하게 됐다.
문제는 한국이다. 이란이 G조 3위를 차지하면서 A조 3위 한국은 조 3위 간 경쟁 순위에서 8위로 밀려났다.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2위와 함께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현재 한국 바로 위 7위는 아직 3차전을 치르지 않은 L조 크로아티아다.
한국이 32강에 오르려면 28일 열리는 J, K, L조 경기에서 최소 두 개 조의 3위 팀이 한국보다 낮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한국의 운명은 이제 남의 손에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