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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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유스타키우 극장골'…캐나다, 남아공 1-0 제압하고 2026 월드컵 첫 16강 팀 등극

김동민2026년 6월 29일조회 2
후반 추가시간 '유스타키우 극장골'…캐나다, 남아공 1-0 제압하고 2026 월드컵 첫 16강 팀 등극
[사진=연합뉴스]

공동 개최국 캐나다가 극적인 결승골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번째 16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32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스테픈 유스타키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볼 점유율에서 42%-58%로 내내 밀린 캐나다였지만, 슈팅 수에서는 12개(유효슈팅 7개) 대 6개(유효슈팅 1개)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7분 유스타키우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44분에는 모이즈 봄비토의 헤더, 데릭 코닐리어스와 테이전 뷰캐넌의 연속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남아공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0분에는 타니 올루와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진가는 경기 막판에 발휘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오자 유스타키우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폭발시켰다. 공은 굳게 닫혀 있던 남아공의 골문을 그대로 뚫었고,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번 결과는 캐나다 축구 역사에서 더욱 뜻깊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2위로 32강에 오르며 역대 월드컵 첫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남아공마저 제압하며 대회 첫 16강 진출팀이라는 영예까지 거머쥐었다. 공동 개최국의 자존심을 톡톡히 세운 셈이다.

반면 남아공은 조별리그 A조 2위로 힘겹게 32강에 합류하며 자국 역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의 감격을 맛봤지만, 아쉽게도 16강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캐나다의 16강 상대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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