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 월드컵 2026 특집

"죄송합니다"…이재성, 32강 탈락 후 팬들에 고개 숙인 사과

김동민2026년 7월 2일조회 3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삼킨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성은 7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드컵 기간 저와 대표팀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승리의 기쁨이 아닌 패배의 아픔을 전해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LAFC)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직후 올린 글이었다.

이재성은 이번 대회 A조 조별리그에서 체코와의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에 선발로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했고, 대회 기간 내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월드컵 무대를 마감했다. 한국은 결국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아쉬움과 자책이 담긴 그의 글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재성은 "하루라도 더 오래 이 축제를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이 너무 큰 욕심이었던 걸까요. 상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라 지금은 받아들이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이 또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며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성은 글 말미에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기며 팬들과의 약속을 이어갔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더 오래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돌아올 날을 기약하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