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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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폭죽·드럼… 멕시코 팬들, 에콰도르 숙소 앞 '자정 소란' 논란

김동찬2026년 7월 2일조회 3
경적·폭죽·드럼… 멕시코 팬들, 에콰도르 숙소 앞 '자정 소란' 논란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축구 팬들이 상대 팀인 에콰도르 대표팀의 숙소 앞에 몰려가 한밤중 집단 소란을 피우는 사태가 벌어졌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팬들은 현지시간 1일 경기 당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에콰도르 대표팀이 묵고 있는 웨스틴 호텔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동원해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고, 드럼을 치며 폭죽까지 터뜨리는 등 선수들의 숙면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

이 같은 행동은 즉각 에콰도르 측의 강한 분노를 샀다. 경기 당일 새벽,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할 선수들이 소음 공세에 시달렸다는 점에서 스포츠맨십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에서 상대 팀 숙소를 직접 찾아가 잠을 못 자게 방해하는 전술 아닌 '전술'은 이미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월드컵의 묘미 중 하나지만, 이번 사건은 그 경계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경기력과 직결되는 만큼, 에콰도르 대표팀이 이번 소란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는지도 주목된다.

멕시코와 에콰도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은 양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승부다. 경기 결과에 앞서 팬들의 일탈 행위가 먼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가적인 대응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그라운드 위에서는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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