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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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콤비' 엠볼로·만잠비의 합작, 스위스 알제리 2-0 제압하며 4회 연속 16강 진출

백성민2026년 7월 3일조회 1
'신구 콤비' 엠볼로·만잠비의 합작, 스위스 알제리 2-0 제압하며 4회 연속 16강 진출
[사진=연합뉴스]

스위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알제리를 2-0으로 완파하며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역사적 쾌거를 달성했다.

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32강전에서 브릴 엠볼로(29)와 요한 만잠비(20)의 '신구 콤비' 득점 합작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위스는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첫 3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2014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6년까지 4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알제리가 장악했다. 볼 점유율에서 72%-28%로 스위스를 압도하며 강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스위스는 단 한 번의 역습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전반 10분, 20세 만잠비가 알제리 수비수 2명을 달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내줬고, 골 지역 정면에서 기다리던 엠볼로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위스의 첫 번째 슈팅이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원샷 원킬'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위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분, 당 은도예가 알제리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이 선방쇼로 분전했지만,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아들은 첫 월드컵 무대를 팀 패배로 마무리해야 했다.

이번 경기로 엠볼로와 만잠비 콤비는 완전히 스위스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 이어 이날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2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엠볼로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 만잠비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알제리를 이끈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은 2014~2021년 스위스 사령탑을 지낸 경험으로 이변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한 알제리는 32강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스위스의 거침없는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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