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6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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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 리드도 못 지켰다…한국 농구, 대만에 역전패·마줄스 부임 3연패

김동민2026년 7월 3일조회 4
19점 리드도 못 지켰다…한국 농구, 대만에 역전패·마줄스 부임 3연패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끝에 무너졌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56위)은 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차전에서 대만(FIBA 랭킹 68위)에 80-82로 역전패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의 부임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고, 팀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초반 한국은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에이스 이현중이 NBA 도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지만 최준용과 여준석이 분전했고, 유기상·변준형의 외곽포가 터지며 1쿼터를 25-17로 앞섰다. 2쿼터에도 장재석의 훅슛과 이우석의 3점 슛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41-30으로 마쳤다. 3쿼터 중반엔 유기상과 2007년생 막내 에디 다니엘의 연속 득점으로 63-4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4쿼터가 무너졌다. 대만의 간판 가드 전잉준에게 7점을 연속으로 내주더니, 마젠하오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9점을 내리 헌납하며 종료 1분 27초 전 69-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우석의 3점 플레이와 이정현의 극적인 3점포로 75-72까지 앞섰지만, 종료 7초를 남기고 린팅젠의 3점포에 발목이 잡히며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전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현의 자유투로 80-79 리드를 잡았으나 마젠하오의 골밑슛과 귀화 선수 길벡(213㎝)의 자유투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여준석이 15점 6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이정현 13점, 이우석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장재석이 1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대만에선 길벡이 26점 18리바운드, 전잉준이 18점을 쏟아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대만과 나란히 2승 3패가 됐다.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FIBA 랭킹 22위의 강호 일본과 최종 6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으로선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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